그래서...
건호와 단둘이 1박 2일을 지냈다.
학원 재시험 준비 도와주면서 시간을 보냈다.
며칠전 수학 학원 등록시키려고 학원에 갔더니,
입학 시험을 쳤는데, 점수가 부족하다며 재시험을 치라고 했다.
문제집을 풀다가 고개를 들더니,
연애 때도 못들어봤던 질문을 건호가 한다.
아빠, 아빠는 엄마가 더 좋아 내가 더 좋아?
음, 이런 질문을 하다니...
적당히 얼버무릴 수 밖에...
아무리 엄마가 없다고 해도, 함부로 말했다가는 후환이 두렵다.
조금 있다가 또 고개를 들더니,
아빠, 아빠는 내가 얼마나 좋아?
이런 질문에는 또 내가 무슨 대답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쩝...
학원 시험 공부에 지친 아들을 데리고 집 근처 마트로 갔다.
돈가스로 식사하고,
아이가 좋아하는 level 6 의 cast puzzle 하나와 곰돌이모양 쿠키를 사줬다.
쿠키를 손에 들려줬더니,
아빠, 아빠는 오늘 왜 이렇게 나한테 잘해줘?
어제라고 아들에게 특별히 못해준 건 아녔는데, 왜 이런 질문을 한담...
이제, 중학교 올라가는 우리아들,
언제까지 이런 질문을 아빠에게 해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