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 되는 3월부터 수학 학원 다닐 수 있도록
이번에는 꼭 붙어야 되는데 걱정하면서 시험을 치렀다.
학원에 등록하려면, 치러야하는 이 레벨 테스트도 공짜가 아니고 만원 내야한다.
2시간 동안 치르는데, 또 건호는 일찍 나왔다.
몇시간 뒤 건호는 마트에 두고,
학원 선생님을 만나러 갔다.
열문제중에서 반이나 틀렸다.
선생님은 이 성적으로는 경시반에 못넣어주겠다고 한다.
경시반에는 안되겠으니, 다른 레벨의 테스트를 받으라고 했다.
근데, 건호는 다른 레벨의 수업은 재밌어할 것같지도 않고,
그럴 거면 지금처럼 학원 안다니고 집에서 하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을 것 같았다.
지금 시점에서 수학 학원을 다녀 보는 것이 필요할 것같았다.
공부할 땐 10분마다 자리에서 일어날 정도로 산만하니까,
5시간 동안 집중해서 배우는 이런 경시반을 다니게 해야겠다고 결심하고,
선생님을 설득했다.
학원 선생님은 이미 5월 경시 시험을 대비로 개념 수업이 끝났고,
5월까지 문제 풀이만 하는 형태로 진행할 텐데 못따라올 것같다...
아이가 힘들어 할 거다...
며 반대했지만,
아이가 재밌어하고, 다니고 싶어하고,
기본 개념도 어느 정도 준비되어 있으니...
5월까지 한시적으로라도 다니게 해달라고 했다.
한참을 설득해서, 간신히 허가받았다.
헤구...
수학 학원 보내기 위해 레벨테스트 비용만 3만원 냈고,
시험본 시간만 거의 8시간이 들었다.
원하는 수학 학원에 보내기가 이렇게 힘드나...
어쨌든 이제 수학학원에 다니기로 했고,
건호는 생전 처음 다니는 수학학원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