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선거 어때요 이후의 새 시리즈 물을 써보기로 했다.

이런 xx 어때요 는 
문제는 심각하지만,
전문가가 아닌, 평범한 사람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대안을 내보려는 노력이다.

오늘의 주제는 '촌지', 정확히는 학교 선생님에게 주는 뇌물이다.

직접 겪은 이야기를 하겠다.

초등학교 입학후 2학년 여름방학이 지난 뒤에도 우리 아이는 아무 상장을 못받았다.

요즘 초등학교 상장 많이 준다.
친절상, 우정상 같은 것도 있고,
포스터, 표어 이런 시상할 기회도 자주 있고, 한번 할 때마다 한반에서 여러명씩 준다.

우리 아이의 성격은 침착하고, 과학과 수학을 좋아한다.
아이들과 잘어울리고, 친구에게 친절하다고 들었다.

2학년 중반까지 우리 부부는 초등학교때 상장이 귀한 것이고,
우리 아이가 잘한게 없어서 못받아 오나보다 생각했었다.

알고보니, 
1학년 때 평균적으로 상장을 4 -5 개 정도는 받고,
(많이 받은 아이는 20개?)
알고 있는 한, 상장을 한 장도 못받은 아이는 전교에서 우리 아이 말고는 없었다. 

우리 부부는 무슨 대단한 철학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촌지는 나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6학년 담임 선생님이 건호에 대해 여러 의견도 주시고 해서
고맙다는 표시로 조그만 화장품 하나 학년이 끝날 즈음에 드린 적은 있어도,
유치원부터 지금까지 7년 동안 단 1원도 촌지를 준 적없다.

촌지는 다른 아이보다 자신의 아이를 다르게 대우해달라는 뇌물이고,
이것은 부도덕한 일이라고 생각해서이다.

초등학교 2학년 담임 선생님과 친한 엄마가 이야기해서,
마침내 한장 받아왔다.
어떤 엄마가 
"건호는 입학한 후로 상장을 하나도 못받아봤대요." 
하고 말했더니, 
친절상인가를 받아온 것이다.

알고 보니까,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상장의 의미는 
아이들의 기운을 북돋는데 쓰일 수도 있는 어느 정도는 흔한 것이었다는 것이고..

생각해보니,
1학년 담임선생은..
(또 그외의 정황 증거로 보았을 때)
그 흔한 촌지를 안주는 우리 아이를 담임 선생님이 의도적으로 상장을 안준 것이었다.
애엄마가 녹색어머니회도 하고, 교실 청소 몇번하는 것 이상을 기대했었나보다. 

또다른 경험으로는
우리나라 과학발전을 위해 개인의 이득을 포기하면서 귀국한 세계적인 연구자가
촌지나 개인적인 청탁을 해오고, 그것을 거절했을 때 고등학생 아들을 차별하는 교사 때문에,
(그 잘난 수행평가에서 명백히 차별을 주었단다)
너무 괴로워하며,
귀국을 후회하는 경우도 봤다.

누구의 잘못일까?

선생? 촌지를 주는 학부형? 시스템?

내 의견은 선생의 잘못은 적다.
주위에서 그렇게 만들었고, 
사회 인식도 당연히 여기고,
벌받는 것도 없으니 말이다.

그러나 촌지는 불특정 다수가 피해를 보고 당사자만 이득을 보겠다는,
우리 나라에 만연한 부조리 문화의 단면으로 반드시 근절해야한다.
정직과 신뢰를 기반으로 하지 않는 사회는 발전할 수가 없다.

교육계를 개선하는 최소한의 기준점이라고도 할 수있다.

해결점은 있다.

촌지를 주다 적발된 경우 학생 자체에게 불이익을 주면 된다.

중고등학교때는 내신 점수를 깍는 방법도 있고.
요즘 학교가 집에서 가까우니, 강제로 전학시키면 된다.
학생 기록부에도 적어서 남기게 한다.

촌지를 통해 이익을 받으려고 했으니, 
불이익을 학생이 받는 것이 당연하다.

또, 촌지를 받은 선생은 단 한번만 적발되더라도,
파면시키고, 교사 자격증 취소하고, 가능하면 연금까지도 몰수한다.
(연금몰수가 어려우면, 그동안 학생 차별한 것에 대해 벌금을 물릴 수도 있고,
민사 소송을 지원해줄수도 있겠다.)

요즘 대기업은 거래 업체에게 밥한끼도 얻어먹을 수없다.
학교가 기업보다 깨끗해야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

1년이내 촌지 적발 2회시 교장, 교감도 옷벗게 한다.

(적발이 어려우니, 신고한 사람에게 포상해주는 제도도 운영한다.
논란의 여지가 있겠지만, 문화가 바뀔 때까지 함정 수사도 필요하다고 본다.
무식한 학부모가 강제로 주려해도 선생은 거절해야한다.)

(스승의 날은 감사의 뜻을 표현하도록,
해당 학년의 평가가 다 끝난 2월쯤으로 옮겨라.)

기본부터 제대로 되는 나라를 만들어보자.

(그리고, 
존경받을 교사들도 상당히 있는 것과는 무관하게
불성실하고 능력없는... 더구나 아이들을 싫어하기까지하는.. 거의 쓰레기 같은 교사들이 꽤 된다.
촌지받아 모아 아파트 투기하는 교사들 여럿봤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퇴출시켜야할 교사들이 아무리 적게 잡아도, 5%, 10% 는 된다.
이걸 해결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문제인데... 기회되면 다시 언급하겠다.)
태그 : 교육,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