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회사에서 이력서를 많이 본 기억을 되살려 글을 써 본다.
(지금 회사에와선 구직자의 이력서를 본 적이 없다)

이력서를 구직 사이트나, 구직 회사에 접수하는 방식으로
직장을 구하는 사람이 상당수겠지만,
이력서에 의지하는 방법으로는 괜찮은 직장 얻기 어렵다.

내 기억으로는 개발자/기획자/마케팅 담당자 등을 구할 때 기업 담당자들도 공개 구인에서는 큰 기대를 안한다.
그외 여러 분야에서도 그럴 것이다.

능력있는 사람이라면,
선후배, 동료를 통해 소문이 나고,
졸업하기전에, 이직을 확정짓기도 전에 이미 오라는 곳이 많을 수 밖에 없다.

공개 구인을 통해서는
그런 소위 선순위 시장에 끼지 못한 사람들이 몰려들기도 하지만,
그동안 경험에 비추어 볼 때,
공개 구인 이력서는 솔직하게 적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서,
쓰레기 정보 취급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거의 확실한 정보는 학교, 학점(성적증명서를 제출한다면), 다니던 회사 이름 정도 뿐이다.
그러니 서류에서는 그것만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

구인 구직 중개 사이트도 심하게 말하자면, 일종의 "나머지" 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내 주변을 보면, 모르는 회사에 이력서 내고 취직/이직하는 사람 거의 없다.
능력 인정받은 사람들은 직접 소개, 한단계 건넌 소개로 직장을 구한다.
직장을 구하지 않는다. 필요한 회사에서 연락이 먼저 온다.

그러니,
구직자들은 단순히 이력서 내고 입사시험을 치르겠다는 생각만으로는 부족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선후배, 동기들에게 자신을 알리는 것이다. 실력과 인간됨됨이(매우 중요한 요인이다. 회사에서는 혼자하는 일 거의 없다)를 알려서 같이 일할만한 사람이라는 믿음을 줘야한다. 기업에서는 항상 쓸만한 사람이 모자라다고 한다는 것을 기억해라. 그들이 왜 당신을 모르고 있을까?
어떤 관점에서는 학생때든 직장이든 당신이 해왔던 모든 일, 당신이 사람들에게 대했던 모든 것들이 당신의 가치를 만들고, 당신의 이력서가 된다고 할 수 있다.

그외에 학생이라면, 학창시절에 확실한 경험을 쌓아 두는 것이 필요하다. 개발 아르바이트 결과물로 얻은 프로그램 같은 손에 잡히는 결과물이 있어야한다는 것이다. 동아리 회장, 반장했다 정도는 웬만한 이력서에 다 있다. 또, 과장해서 써봤자 도움안된다.

인력 시장은 일상 생활과 주변사람 속에 항상 열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