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억에... 태터캠프는 4회부터 참석했으니, 이번에 4번째 참석이다.

이번 태터캠프는 그 어느때보다 진지했고,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던 것같다.

시작하기 전에는,
이미 성장해서 각자의 길을 가는 3 형제처럼
이제 기능면에서도 많은 차이가 생기기 시작한 범태터 계열 3가지의 개발자들과
그 서비스의 어느 한두가지만을 쓰는 사용자들간에는 공통의 이야기 거리가 부족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혼자했었는데,
(장성해서 결혼한 3형제는 서로 이야기할 거리가 거의 없는 경우도 많다. 재산 다툼이 있기 전에는...)
막상 시작되니
과거의 태터캠프와는 어딘가 좀 다른 분위기이긴했지만,
참석자들간의 관심사가 결코 나뉘어져 있지 않다고 느꼈다.

어쩌면 너희와 우리는 약간은 다르지 라고 생각했던 것은 주최측 일부(또는 나혼자만)의 입장이었을 뿐이고,
블로거 또는 참석자들의 입장에서는
태터툴즈를 기반으로한 범태터 제품의 개발자들이나 서비스 제공자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사용자들과 만나는 태터 캠프가
정말 유용하고 의미있는 행사라고 생각된다.
(참석자중 textcube.org 와 textcube.com 을 구분할 수 있는 분의 비율이 수십퍼센트는 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서로간의 협력과 경쟁을 통해 더 나은 서비스로 자라나는 것을 지켜보고 격려해주면서,
어느 하나를 선택하고 나머지를 잊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끝나지 않는 선택을 언제까지나 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멋지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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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에게 태터캠프는
같은 회사를 다녔던 동료들과 오랜만에 보는 것도 반갑지만,
online에서만 연락하던 사람들과 인사하는 것도 생소하기도 하면서 신기한 경험이었던 것 같다.

막상 online에서만 댓글로만 보던 사람들과 인사했을 때,
온라인에서 상상되던 image와는 좀 다른 모습들로 멈칫하게 되는 것도 있지만,
그들의 밝고 젊은 모습에 헉, 내가 나이가 많구나...하는 느낌이 드는 것이었다.
그래서,
마음은 친하게 굴고 싶은데 몸이 안따라간다고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