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December 24, 2007
Saturday, December 15, 2007
위험한 생각들
옆자리에 앉은 겐도사마에게서 위험한 생각들 이란 책을 빌려 읽었다.
![]() |
위험한 생각들 - ![]() 존 브록만 엮음, 이영기 옮김/갤리온 |
(그러고 보니 며칠 안남은 2007년 베스트 셀러중 하나구만)
이 책에서 말하는 "위험한 생각"이란, 다음과 같은 것이다.
“틀렸기 때문이 아니라, 올바르기 때문에 위험한 생각이 무엇인가? 우리 사회가 아직 대비하지 못하고 있거나 혹은 그저 묻어 두고 있는 시한폭탄 같은 생각이 무엇인가? 코페르니쿠스와 다윈의 혁명처럼, 당대의 가치와 도덕에 위배되지만 세상을 변화시킬 생각이 무엇인가?”
그런데 읽고나서 겐도사마와 나는 "생각보다 덜 위험한 내용만으로 써있다" 며 공통된 의견을 나눴다.
이 책에서 다룬 내용보다 훨씬 위험한 생각들
그러니까
"틀린 생각은 아니지만, 우리 사회에서 공개적으로 논의하기에는 준비가 덜 된 생각"
이 상당히 더 있을 것 같다.
아무래도 활자화되기 위해 너무 과격한 내용은 제한을 받았을 것이고,
또 석학들의 머리에서 나온 아이디어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제한된 생각을 가졌을 것같다.
(생각에 제한을 안받는 석학들도 있겠지만)
많은 석학들의 생각을 모아두려고 한 사람의 생각에 대한 분량이 너무 짧아 아쉬운 부분도 있었고...
일반적인 관점에서 위험한 생각들에 대한 얘기는 좀더 시간이 지나면 하도록 하고,
(당연히, 겐도사마와 얘기한 내용을 공개하기에는 곤란하다)
기독교인으로서 위험한 생각들중 하나만 얘기해보려고 한다.
우리 교회에 와서 가끔 설교해주셨던
손봉호 장로님은 불로소득을 미워하고, 더럽게까지 여기시는 분이셔서,
이런 생각에 대해 완강히 반대하시고, 화까지 내실지도 모르겠다.
한편, 우리 목사님은 워낙 open-mind된 분이시니 자유롭게 생각하라고 하실 것도 같다.
기독교인들은 일반적으로 복권에 대해서 나쁘게 생각한다.
기독교인이 복권을 산다는 것은
요행을 바라는 생각이고,
기독교적인 생각이 아닌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한달쯤전에 구역 예배(우리 교회에서는 샘터라고 부름)에 갔다가,
복권샀다고 건호엄마가 이야기 하니까,
순간적으로 살짝 "복권을 사다니.. " 하는 분위기로 약간 어색해지는 것을 느꼈다.
예전에 우리 목사님은 "복권에 대해서도 각자 자유롭게 생각해라"라는 취지로 설교중에 언급하신적도 있긴 있지만,
내가 느끼기에는 전반적으로 교회안에서 복권에 대한 태도는 부정적이다.
갑자기 엉뚱한 소리로 들리겠지만...
교회에서 보험에 대해서는 색다른 눈빛으로 보지는 않는다.
복권과 보험은 상당히 유사하지 않는가?
둘다 확률이 매우 낮다.
미래의 불행이나 행운을 상상하거나 예비하면서
오늘 적은 금액을 쓰는 것이다.
신실한 기독교인들은 불행한 일을 당했을 때,
그 일 안에 하나님의 뜻이 있을 것이라고 여기고,
하나님의 뜻을 찾으려고 고민한다.
(한탄하면서 원망하는 사람도 있고, 심하면 개종하는 사람들도 있긴 있다)
불행한 일이 생겨도 안생겨도 하나님의 뜻이고,
그 안에서 우리가 감당할 수 있고
그 안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품은 좋은 뜻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신실한 기독교인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과 태도이다.
그런데...
복권에 대해 부정적인 것은
기독교인들에게 불행한 일이 닥칠수는 있지만,
복권 1등의 행운이 우연히 오는 것은 절대 하나님의 뜻일 수 없다는 생각일까?
그렇다면,
불행한 일이 하나님의 뜻안에서 주어지는데,
그런 불행한일에 대비해서, 우리가 "개인적으로" 보험에 든다는 것은 어색한 것이 아닐까?
불행-행운, 보험-복권 에 대해서 생각하다 보면,
기독교인들이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만일, 보험은 되고 복권은 안된다고 하면,
교회내 보험과 관련된 일하는 분들이 많아서 일거라는
삐딱한 생각이 생기려고도 하고...
나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당하는 불행을 섭리안에 허용하신다면,
우리가 우연히 얻을 요행도 허용하실 수 있다고 본다.
개인이 보험에 가입하는 일도, 복권을 사는 일들...
둘다 본질적으로 비슷한 의도라고 볼 수 있다.
삶을 살아가면서 요행에 의존하는 자세는 분명 잘못된 것이다.
그러나,
불행에 대비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처럼
요행을 막연히 기대하는 것도 자연스러운게 아닐까?
물론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현실적인 불행(질병, 사고, 경제적 어려움 등)이 안생길 것이라고 믿는 것이 원시적고 명백히 틀린 믿음인 것처럼,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복권이 당첨되길 바라는 것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믿음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이 절대 복권 당첨과 같은 요행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테지만, 여기에 대해서는 각자 신앙에 따라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고 하자.)
어쨌든...
하나님이 우리 삶에 개입하시고, 책임을 지시지만,
우리들 각자는 나름대로의 노력을 한껏 해야하는 것처럼,
보험이든 복권이든, 현실의 삶의 연장선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복권 산다고 "집사가 왜 저러냐"며 선입관을 가지는 것을 틀린 생각이다.
- 이것이 위험한 생각일까?
Sunday, December 9, 2007
5학년 사회 문제... 젠장
5학년인 건호의 기말고사가 다가왔다.
어디서 구한 예상 시험 문제를 풀고 있길래 봤다.
과목과 범위는 다음과 같다.
[사회] 단원평가
2. 정보화 시대의 생활과 산업 (2) 첨단 기술과 산업의 발달
다음 그림을 보고 물음에 답하시오.


(그림 원본은 seis.scienceall.com에서 가져옴. 문제 그림과 같은 것은 못찾음 T.T)
미래에 위 그림과 같은 자동차를 사용하는 생활로 이루어질 수 있는 까닭은 무엇입니까?
1) 첨단 기술의 개발
2) 무한한 석유 자원
3) 자동차의 짧은 수명
4) 휘발유 자동차의 가격 상승
5) 태양열 자동차의 가격 하락
(답은 하나만 고르는 것이다. 그림만 달라졌지 모든 문장은 그대로 옮긴 것이다.
옮기다 보니까 문장도 어색하군.. 에잉...)
.
.
.
.
음.. 일순 당황했다.
처음에는 답이 여러개인가 보다 생각했었다.
주관식으로 답을 쓴다고 가정하면,
나 같으면...
1. 휘발유 가격 상승
2. 태양 전지 기술등 태양에너지 활용 효율 기술의 발달
3. 태양열 자동차의 가격 하락 및 다른 대체 에너지 자동차 대비 가격 및 유지 비용 merit
이 생각나기 때문이다.
4번 보기를 휘발유 가격의 상승이라고 잘못봐서 헷갈렸다.
(가만 보니까 건호는 4번을 택해서 틀렸다)
그래도 휘발유 가격 상승이 아니고 휘발유 자동차 가격이라면,
5번(태양열 자동차 가격의 하락)이 가장 중요할 것 같았는데...
정답은 1번이었다.
왜 1번일까...
기술 개발이면 다 해결되는거 같긴 하다.
기술 개발로, 태양열 자동차의 가격을 낮추면 되는 거니까.
기술 개발로 흐린 날에도 속도를 낼수 있게,
적은 태양전지만 붙여도 갈 수 있게 만들면 되는 거니까...
라고 스스로 이해하고 싶지만,
.
.
.
내 생각은
기술이 생활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무조건 돈이 제일 중요하다.
시속 100km 로 달릴 수 있는, 적당한 크기의 태양열 자동차가
200만원이하대에 나오면 되는 거다.
반대로
휘발유 가격이 몇년 전처럼 계속 유지된다면,
(지구상에 휘발유가 떨어지지 않는 이상)
태양열 자동차 아무도 안쓴다.
그리고,
태양열 기술 외에 나머지 모든 대체 에너지 기술 개발도 더이상 없을 것이다.
건호에게
돈이 이 세상을 움직이는 거의 전부라는 설명을 해줄까 잠시 고민하다가,
이런 건 틀려도 된다고 했다.
그냥 외우면 된다고 말할 수는 없지 않은가...
쩝.
사족1.
태영열 자동차라니..
내가 아는 한 solar car들은 광전 효과(Photoeletric Effect)로 전기를 만들어 가는 원리인데,
열하고 무슨 상관이 있지?
대체 우리 아이들은 이 단어를 볼 때 무슨 생각을 할까?
역시나 그냥 외우고 마는 것일까?
사족2.
그러고 보니 요즘 solar car에 대해 관심이 줄은 것 같다.
바이오닉 디젤이나 전기, 수소차 같은 경쟁 기술에 비해서
비교안되게 고비용이거나,
노출 면적당 효율을 더이상 못올리는 기술적 한계에 부딪혔나...
어디서 구한 예상 시험 문제를 풀고 있길래 봤다.
과목과 범위는 다음과 같다.
[사회] 단원평가
2. 정보화 시대의 생활과 산업 (2) 첨단 기술과 산업의 발달
다음 그림을 보고 물음에 답하시오.


(그림 원본은 seis.scienceall.com에서 가져옴. 문제 그림과 같은 것은 못찾음 T.T)
미래에 위 그림과 같은 자동차를 사용하는 생활로 이루어질 수 있는 까닭은 무엇입니까?
1) 첨단 기술의 개발
2) 무한한 석유 자원
3) 자동차의 짧은 수명
4) 휘발유 자동차의 가격 상승
5) 태양열 자동차의 가격 하락
(답은 하나만 고르는 것이다. 그림만 달라졌지 모든 문장은 그대로 옮긴 것이다.
옮기다 보니까 문장도 어색하군.. 에잉...)
.
.
.
.
음.. 일순 당황했다.
처음에는 답이 여러개인가 보다 생각했었다.
주관식으로 답을 쓴다고 가정하면,
나 같으면...
1. 휘발유 가격 상승
2. 태양 전지 기술등 태양에너지 활용 효율 기술의 발달
3. 태양열 자동차의 가격 하락 및 다른 대체 에너지 자동차 대비 가격 및 유지 비용 merit
이 생각나기 때문이다.
4번 보기를 휘발유 가격의 상승이라고 잘못봐서 헷갈렸다.
(가만 보니까 건호는 4번을 택해서 틀렸다)
그래도 휘발유 가격 상승이 아니고 휘발유 자동차 가격이라면,
5번(태양열 자동차 가격의 하락)이 가장 중요할 것 같았는데...
정답은 1번이었다.
왜 1번일까...
기술 개발이면 다 해결되는거 같긴 하다.
기술 개발로, 태양열 자동차의 가격을 낮추면 되는 거니까.
기술 개발로 흐린 날에도 속도를 낼수 있게,
적은 태양전지만 붙여도 갈 수 있게 만들면 되는 거니까...
라고 스스로 이해하고 싶지만,
.
.
.
내 생각은
기술이 생활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무조건 돈이 제일 중요하다.
시속 100km 로 달릴 수 있는, 적당한 크기의 태양열 자동차가
200만원이하대에 나오면 되는 거다.
반대로
휘발유 가격이 몇년 전처럼 계속 유지된다면,
(지구상에 휘발유가 떨어지지 않는 이상)
태양열 자동차 아무도 안쓴다.
그리고,
태양열 기술 외에 나머지 모든 대체 에너지 기술 개발도 더이상 없을 것이다.
건호에게
돈이 이 세상을 움직이는 거의 전부라는 설명을 해줄까 잠시 고민하다가,
이런 건 틀려도 된다고 했다.
그냥 외우면 된다고 말할 수는 없지 않은가...
쩝.
사족1.
태영열 자동차라니..
내가 아는 한 solar car들은 광전 효과(Photoeletric Effect)로 전기를 만들어 가는 원리인데,
열하고 무슨 상관이 있지?
대체 우리 아이들은 이 단어를 볼 때 무슨 생각을 할까?
역시나 그냥 외우고 마는 것일까?
사족2.
그러고 보니 요즘 solar car에 대해 관심이 줄은 것 같다.
바이오닉 디젤이나 전기, 수소차 같은 경쟁 기술에 비해서
비교안되게 고비용이거나,
노출 면적당 효율을 더이상 못올리는 기술적 한계에 부딪혔나...
Friday, December 7, 2007
스쿠바, 물청소 로봇
물청소 로봇 청소기 스쿠바 샀다.
거실 걸레질 한번 해보니까,
숨차고 힘들어서 도저히 안되겠다.
(집안일 돕는 것은 연중행사로 하는데, 어쩌다 하게되었다.)
자주하는 것 아니지만, 언제 또 날 시킬 수도 있을 테니,
크리스마스 선물의 의미로 사주려고 고민하던 차에...
카드 선포인트 할인이 된다는 안내를 보고,
사기로 했다.
59만8천원인가가 정가인데,
동네 하이마트에서 54만(35만 포인트할인, 19만원 결제)으로 사왔다.
온라인에서 이와 비슷한 가격이나 약간 더 싸게 살수는 있다.
사용 후기를 쓰려고 했는데, 인터넷 보니까..
잘써논 블로그 포스팅들(1, 2)이 있길래
사용 후기는 대충 적으려고 한다.
건호엄마의 써 본 소감으론
"얘가 자꾸 구석에 처박혀"
였다.
스쿠바의 특징중의 괜찮은 부분은
적외선 방벽을 인식해서 그 벽을 안넘는 기능과
벽타고 다니는 습성이 있다.
벽타고 다니는 습성은 구석을 잘 청소한다는 장점도 있지만,
집 구조에 따라 이 넘이 "고집 부리는" 것처럼 느껴진다.
구석으로 자꾸 들어가려고 한다.
적외선 방벽 인식 기능도 괜찮았다.
가상의 벽을 만들어 주는 기능이다.
방벽이 하나 더 있으면 좋을 것같다.
어쨌든...
전원을 켜면, 이 넘이 한바퀴를 돈 다음,
구석으로 달려간 다음,
그 부분을 다 청소하고 나온다
우리집 거실구조는 거실과 부억을 튼 큰 사각형에 작은 사각형이 두개 붙어 있는 형태이어서, 단순한 알고리즘으로는 경로를 선정하기 어렵다.
제품 설명서에 있는 경로 선정 방식을 보니까,
우리 집 거실 구조에 잘안맞을 것 같다.
그러고 보니 경로 탐색 문제를 충분히 해결하지 못한 것이었다.
수 십 년이 지나도 여전하나 싶다.
회사에서 뜻있는 사람이라면,
경로 검색 알고리즘을 down 받아서 load할 수 있게 하는 것이나,
경연대회 같은 것을 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같다.
좀더 개선하자면,
스쿠바가 초음파를 써서 거리를 재면서 구조를 파악하면 괜찮을 것 같다.
박쥐처럼 말이다.
전반적인 평으로는 다음과 같다.
- 물탱크가 좀 적은 듯한데, 거실 부억 화장실 앞, 베란다 등 서너군데가 트여있는 우리집에서는 물이 떨어지면, 청소하다 멈춘다.
- 돌아다니는 경로를 보면 좀 답답하다. 구석으로 들어가려는 습성이 있어서, 우리집은 쇼파에 철재 책꽂이도 있고 그 부분이 좀 복잡해서 그런지, 쇼파 밑으로들어가면 못나오는 경우가 있다. 쇼파 밑같은데를 다막아둬야한다.
- 바닥에 있는 물건들을 좀 올려둬야 청소를 제법한다.
- 내부 물청소를 할 수 있어서, 깨끗하게 관리된다.
- 값어치는 한다. 기대보다 청소잘한다.
Monday, December 3, 2007
어거스트러쉬 - 초딩 고학년과 중딩을 위한 영화
어거스트 러쉬 보고 왔다.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 설치된 광고용 LCD에서 하도 틀어줘서,
개봉전부터 건호 엄마가 보러가자고 계속 졸라댔었다.

그 LCD에서 하도 틀어줘서인지
주말을 맞아 동네 아줌마들이 꼬마애들 데리고 많이 왔다.
그런데 이 영화 꼬마들 보기에는 마땅한 영화가 아니다.
더군다나 줄거리는 빤하다.
예고편을 본 사람들은 이미 70-80%의 줄거리를 다 파악할 수 있다.
한 아이가 고아원에 버려졌고,
음악하는 부모의 음악 재능을 타고났고,
부모를 찾아 떠났고
음악하다 보면 부모를 만날거란 기대를 가지고 있다..
...
그런데, 이 아이가 가지고 있는 음악적 재능이란게..
너무 심하다...
개발자에 비유한다면,
자동 계산 기계에 대해서 소문만 듣고 상상만하던 초등학생이
고아원에서 뛰쳐나와 도시에 갔다.
거기서 컴퓨터를 처음 보는데, Windows 그림판에서 그린 그림을 출력해서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있는 또래를 만난 것이다.
숙소가 없어서 그 또래의 집까지 따라간 이 초등학생은,
그날 밤 혼자 컴퓨터를 켜고 가지고 놀다 다음날 아침에는 플래시와 포토샵은 물론 컴퓨터 그래픽 아트의 고수가 된다.
그래서 시청앞 광장에 아무나 쓸 수 있게 해놓은 컴퓨터 하나에
자신이 만든 프로급의 그래픽 아트를 보여주면서 푼돈을 받는다.
그러다 우연히 C 프로그램을 막 배우고 있는 대학 1학년짜리를 만난다.
배열을 배우고 포인터에 입문하는 정도의 실력을 가진 이 대학 1학년 짜리는 티스토리를 개발한 회사인 TNC에 숙식하며 알바로 일하고 있는 학생이었다.
다음날 아침에 이 대학 1학년 짜리는 프로그램에 관심보이는 이 초등생에게 우쭐대면서, 프로그램이란게 무엇인지 변수와 if문, for 문 등에 대해 3분정도 설명하고 학교로 간다.
학교로 갔다온 사이, 이 초등학생은 백여장의 종이에 프로그램 설계서와 코드를 적어고는 요즘 화두인 social network 개념을 완벽히 구현한 온라인 community service를 설계, TNC 개발 장비에서 개발을 마친 뒤에 최종 통합 테스트 중이었다.
이 대학생은 놀라서 TNC의 연구소장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또 깜짝 놀란 그는 국내 최고의 대학인 S 모 대의 전산과 교수님께 데려간다.
이 아이를 본 그 교수님은 물론이고, 그 학과에서 다들 놀라면서 이 아이를 가르치겠다고 한다.
6개월뒤 이 아이는 운영체제/Internet/SNS 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논의를 하는 conference에서 자신이 develop한 독특한 개념으로 개발한 미래의 웹가상운영체제의 prototype을 시연하면서 conference 에 참여한 국내외 수만명의 개발자들을 감탄하게 만든다...
쩝..
그런 재능 있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그런데 너무 심한 재능을 타고 난다면, 곁에 있는 보통 사람들은 힘이 빠진다.
5배정도의 재능은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누가 말했듯이 "인생은 방향" 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꾸준한 노력에 당해낼 것이 없는게 진실이다.
인생 전체를 생각해보면,
노력은 재능뿐 아니라, 운까지도 극복할 수 있다.
대학 때 밴드 활동했던 내 동생은 기타 10년 배워야 초보라고 했다.(좀 과장도 있는 말일것도 같다)
영화에선 6개월 배우고는 상당히 잘친다. (기타만 한게 아니라, 음악학교에서 음악을 배운 모든 기간이 딸랑 6개월이다. 하긴, 기타, 피아노 각각 하루밤 사이 고수가 되었었다)
영화보면서 건호가 혹시
노력보다 재능이 중요하다고 생각할까바 걱정이 되었다.
그렇지만,
영화 내내 흐르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길 수 있으면 좋은 영화로 기억될 것이다.
초등 5학년인 건호와 건호 엄마는 디워나 베오울프 보다 재밌다고 했다.
초등 고학년과 중학교 정도면 재밌게 볼 것같다. (음악을 좋아한다면 더 좋고)
저학년에게는 좀 따분할 것 같다.
자막판이 아니고 더빙판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미취학 직전 아이들도 볼 수는 있겠지만, 좀 따분해할 것 같다.
정서적인 영화여서 스토리 전개도 잔잔하고, 아이들 눈에 맞춰 편집된 것 같다.
로빈 윌리엄스가 좀 어정쩡한 역(선한 사람인지 악한 사람인지..나중에 실제로 악한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불분명함)을 한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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