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호를 보내려고 하는 학교와 비슷한 고등학교에
이번에 딸을 합격시킨 의사 선생님이 있다고 한다.
어떻게 준비해서 보냈는지 건호 엄마가 물어봤더니,
월 250 넘게 들였고,
울 애처럼 종합반을 다니는게 아니라,
과목별 학원을 선택해서 대치동 학원으로 다니면서 들었단다.
집도 대치동으로 이사가고, 엄마가 연예인 매니저처럼 차에서 대기하면서
스케줄 관리해서 학원 뺑뺑이를 돌렸단다.
그것도 아주 어릴 때부터.
스케줄 관리해서 학원 뺑뺑이를 돌렸단다.
그것도 아주 어릴 때부터.
헥.
울애는 너무 싸게 공부하고 있구나 싶다.
그것도 중1때부터 학원다니기 시작했는데...
그것도 중1때부터 학원다니기 시작했는데...
내가 엄청난 노력을 들인 것은 아니지만,
건호에게 조금은 신경썼다고 자부할 수 있는데,
그 결과로,
내가 의도했던 만큼
수학, 과학을 좋아하고,
생각하는 방식이나 문제를 접근하는 방식 등을 제법 이공계답계하는
중학생으로 만드는 데는 성공했다.
(내가 부족했던 부분인 증명하는 문제들도 잘 해결한다)
건호엄마는 언제적 얘기와 비교하냐고 하지만,
중학교때의 나보다 더 나은 이공계 후보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실력이든 자질이든 삶에 대한 태도든)
자기 아이도 그렇게 키우고 싶다고 할 정도로
본인도 만족하고 있다.
근데,
지난 학교 성적이 아주 좋은 것도 아니고(이건 머 앞으로도 그럴 것 같고),
아주 비싼 사교육을 하는 것도 아니고,
학교 학원 외에는 스타 2하고, 무도/개콘 꼬박꼬박보고, 학교 공부와 관련 거의 없는 수학 과학책만 읽고 싶어하고 있다.
진짜 똑똑한 아이들도 있고(인정하기 싫어도 확실히 꽤 있을 거다),
고가의 빡센 사교육을 받는 아이도 있고(더 많을 거다),
철들어서 꾸준히 노력하는 아이들도 있을 텐데(철안들고도 열심히 하니, 이건 훨씬 더 많을 듯)...
경쟁(시험)에서 살아 남을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조금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