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성적표를 온라인을 통해서 봤다.

온라인으로 건강기록부나 생활기록부, 성적표도 볼 수 있는 것이 편하긴 하다.

중간고사때처럼 각과목의 전교석차만 나와있다.

그런데, 중간고사때보다 성적이 더 떨어졌다.

각종 수행평가에서 거의 중간 점수밖에 못받는 데다가,
기말고사 공부 안했더니 수학도 80점대를 받아서 수학에서도 전교 70등 수준이되었다.
중간때는 98점 받았었는데, 수학공부를 전혀 안하게 했더니 80점을 받았다고 엄마는 난리친다.
다른 과목은 더 난리다.

그렇지만,
근본 문제는 스스로 공부하는 기술이 부족해서라고 판단하고,
2학기에도 영어학원 외에는 학원 안다니게 하기로 했다.
2학기에는 자기 공부 방법을 배울 것이라고 기대한다.

그러고 보니,
앞으론 수행평가가 고민이 된다.

아이는 수업 태도에서 점수가 왜 깎였는지도 잘 모르겠단다. 나름 열심히 했다는데..
수행 평가 항목이 10여가지이상 되는데, 각각에서 왜 감점받았냐고 물으면 모른단다. (기억도 안나겠지..)
항목중에는 부모가 옆에서 도와주면 점수 더 받을 수 있어 보이는 항목도 보이는 것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수행평가든 학교 숙제든 스스로 해야하는 것을 도와줄 생각은 절대 없다.

어쨌든... 수행평가 결과...
맘에 안들고, 솔직히 말해 신뢰가 안간다.
아무리 좋은 선생님이 많아도, 단 한두명이 맘대로 준다면 아이 미래에는 큰 영향이다.
그리고 좋은 선생님(적어도 공정한 평가를 해줄 수 있는)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수 있지 않나?

너무나 자의적인 내신 평가기준에,
거의 대학 맘대로 할 수 있는 입학 사정관 제도까지...
객관성이 떨어지는 선발에 아이의 미래를 맡길 수밖에 없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