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홀릭

건호이야기 2009/11/11 09:54

울아이는 요즘 6면으로된 입체 퍼즐인 rubik's cube에 빠져있다.

 

6면 맞추는데 1분 정도 걸리는데,

그 정도면 꽤 빨리 맞추는 것일테지만,

국내기록도 10초대라고 들었으니 선수급은 아니다.

 

울아이는 빨리 맞추는 것에 관심있는 게 아니고,

다양한 형태의 큐브에 관심있어한다.

 

4줄짜리, 5줄짜리라든지, 정사면체모양이나 구형모양의 유사한 큐브를 찾는다.

 

몇달 전에는 못쓰는 키보드 자판을 뜯어서 큐브에 본드로 붙이는 작업을 하더니,

얼마전에는 톱을 사달라고 했다.

톱으로 큐브를 잘라내고 깎아내는 "튜닝"을 하고 싶단다.

 

만능톱이라고 하는 것을 사다줬다.

좀 잘라내는 짓을 며칠하더니,

이번에는 채워 넣는 것이 필요한지 에폭시글루나 퍼티와 사포를 사겠단다.

 

이번에 출장간다는 이야기를 듣더니,

마침 잘되었다면서

선물로

신형 큐브를 사달라고 조르고 있다.

아빠랑 떨어져 있는 것은 전혀 안 아쉬운 것 같아 좀 서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