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자막돌이를 하게 되었다.
교회 행사에서 순서에 맞춰 자막을 내보내는 일을 맡게 되었다.
내 자리에 내가 맡은 부분은 순서지를 보고 자막을 선택해주는 것이었고, 조명의 스위치 하나도 맡았다.
키보드 위에 있는 것이 조명 스위치들이다.
모니터 두개중 왼쪽이 현재 영상에 덮어씌워져 나가는 화면이고, 오른쪽 모니터는 참고용이다.
소프트웨어는 그냥 파워포인트였다.
일반 컴퓨터를 자막기처럼 쓰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음향장비는 내 오른쪽에 있었다. 행사 시작전에 조정을 해놓고는 실제 행사중에는 상대적으로 조작할 것이 없었다. 마이크를 사용하는 사람 수가 달라지거나 할때만 조금 조작하면 된다. 뒷벽에 앰프같은 것이 있었다.
영상장비는 내 왼쪽에 있었다.
4개인가 5개인가의 원격조정 가능 카메라를 조정하면서 카메라간에 전환을 하고, 자막을 겹쳐서 내보내게 하는데,
실제 행사중에 자막조작담장자 외에 최소한 두 명은 더 있어야 조작이 가능했다.
우리 교회는 2천명정도 모이는 중형 교회인데, (본당 좌석수는 천명정도)
이 정도 규모의 방송실에서 행사를 치뤄보는 것은 첫 경험이었다.
자막을 넣고 빼고, 조명을 껏다 켜고, 카메라를 전환하면서 좌우로 회전하고 줌인아웃하는 것들이
좀 재미있었다.
새로운 경험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