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특이점이 온다 - ![]() 레이 커즈와일 지음, 김명남.장시형 옮김, 진대제 감수/김영사 |
두꺼운 책이 chester 님 책상에 있길래, 읽어보겠다고 한지 벌써 몇달이 지났다.
읽어보겠다고 가져온지 벌써 몇달이 지나버렸고,
며칠전 밀린 숙제같은 느낌이 들어서 대충 훑어서 읽었다.
지은이는 상당히 유명한 사람이었다. 그러고 보니 예전이 이 이름을 들어본 것같기도 하다.
그리 유명한 발명가이면서 미래학자라는 사람이 쓴 책이
이렇게나 넓은 범위의 지식을 다룰 수 있다니 놀랍다.
인공지능 공부는 언제한 거지...
보통 비전공자들이 인공지능기술에 대해 말할때는 지식의 엉성함이 확 느껴지는데,
이 책에서는 그런 느낌이 거의 안들었다.
700 페이지 정도(부록빼고 680정도, 전체는 800넘음)인데, 생물학, 전산학, 유전학, 나노공학, 로봇공학을 주로 언급하고있고, 경제, 사회에 대한 저자의 다양한 관점을 폭넓게, 현란하게 다루고 있다.
주장하는 바는 간단하다.
기술의 발전이 이제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도약하기 직전에 왔고,
우리 인류는 몇십년 내에 완전히 다른 존재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낙관적인 입장을 고수한다면, 충분히 일리가 있는 주장이었다.
(내 생각엔 특이점이 온다고 해도 커즈와일 주장보다는 30년~50년 뒤일 것같다)
책에서 언급하듯이 단 몇십년 안에
모든 분야에서 격변이 일어나고,
인간이 물리적 형태를 벗어날 정도까지 다다를지는 동의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나름 격변이 다가오는 것은 맞는 것같다.
우리 아들 세대에 석유가 떨어질 것 정도는 확실하니까 말이다.
그런 격변의 기간에는 생존경쟁이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을 텐데...
내년이면 중학생이 될 우리 건호...
이 변화에서 잘 견뎌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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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오후, 집에서 전화가 왔다.
건호엄마: 학교갔다와서 건호 자습서 풀라고 했다면서? 학교갔다오더니 건호가 아무말도 안하고 계속 울고 있어. 할게 너무 많다면서...
나: 건호 바꿔봐.
건호: 잉잉잉. 넘 많아. 이걸 언제 다 풀어. 잉잉잉.
나: 아빠가 언제 다풀라고 했냐. 얼마나 남아있는지 확인한거지. 할수있는데까지만 해. 조금씩 쉬면서 하고... 그리고 과학상자 비슷한 조립 퍼즐 주문해뒀으니까, 그거 오면 가지고 놀아. 내년이면 중학생인데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질질짜지 말구.
건호: 알았어. 잉잉잉.
전화를 끊으면서, 얘가 괜찮은 인재로 클 수있을까나...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