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없이... 봄날을 기다림

개인노트 | 2008/08/25 13:46 | 메바21

지나가다 읽은 글인데..


"If의 심리학"이란 책에서 인용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사람이 살면서 가장 많이 후회한 부분이

1위(32%)가 학업이고, 직업(22%), 사랑(15%), 자녀양육(11%)순이란다.

(심리학 책은 사놓고 못읽은 책이 너무 많아, 당분간 절대 안사기로 했다)

그리고, 저자는 인터뷰중에

후회를 줄이기 위해서는 ‘우선 그냥 질러라’ 라고 조언했단다.


해버려서 후회하는 것이 아니라 못했거나 더 잘할 수있었던 것에 대한 후회인가 보다.


오래전부터

후회없이 살겠다고 다짐했고, 그렇게 했왔다.


후회할 일이 없을 결정을 하고,

지나간 일에는 절대 후회하지 않으려고 해왔다.


한번더 생각해 보면,

후회뿐아니라, 지나간 추억에 행복해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앞으로의 일보다는 지나간 일에 대한 생각이 많은 것은,

노인들이다.


후회많은 분야가

학업, 직업, 사랑, 자녀교육

이라고는 하지만 네가지야말로 인생의 거의 모든 부분이다.


후회가 없도록

배움의 열정을 유지하고,

직장과 관련된 크고 작은 판단에 적극적이 되고,

현재 내게 주어진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고

자신만의 의견이나 고집이 아닌, 건호를 위한 든든한 멘토 역할을 해주어야지.


난 아직 살아갈 날이,

살아온 날보다 훨씬 많이 남았고,


그렇게 생각한다면,

생애의 봄은 아직 안왔을 수도 있다.

(철든지 얼마 안된다)


봄날을 맞으면 후회없이 "저질러" 봐야겠다.


만약 내 봄날이 이미 지나갔다면,

또 다른 봄날을 기다린다.


==


이 참에...


봄날은 간다 영화를 다시 한번 봤다. 2001년 개봉한 영화를..


그간 이영애 스탈이 별로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영화를 보고 나니, 맘에 들었다.


엉뚱하게 소화기 사용법을 얘기하면서 어색함을 풀어보려는 장면, 라면 먹겠냐면서 자기 집에 데려가는 장면, 심한 말다툼후에 일부러 찾아갔는데도 퉁명스럽게 구는 남자의 손을 잡아끌어 골목으로 데려가서 매달려 키스하는 장면 등 자신도 어리면서, 어리버리한 남자를 리드하려는 모습이 귀엽다.


하지만 영화 자체에 대해선 남자주인공 성격도 맘에 안들고(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한다고 여자친구의 새차를 열쇄로 긁어놓는 철없는 캐릭터...), 그외 주변 인물들 묘사도 산만하고, 후반부 여자주인공 심리묘사가 명확하지 않았다. 편집할 상영시간의 제약으로 무리하게 잘라낸 것 같았다.


태그 : 봄날,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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