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에 해당되는 글 8

  1. 2008/08/28 메바21 엄마 나 추천포스트 먹었어 - 이런 오해가.. (11)
  2. 2008/08/27 메바21 아들을 개발자로 키우겠다 (14)
  3. 2008/08/25 메바21 후회 없이... 봄날을 기다림 (8)

이번 텍스트큐브 8월 27일 업데이트 공지글 아래에
sisuablo님
엄마 나 추천포스트 먹었어라며 기뻐했다는 트랙백이 달려있었는데...

읽어보고 나니...

추천포스트 기능이 추구하려고 했던 의도에 대해서 설명이 부족했다는 반성을 했다.

추천포스트는 개인 기준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게을러서 미뤄왔었는데,
이 참에
추천 포스트 동작원리에 대해서 설명하겠다.




이 영역에 대한 기획상의 요구 사항은 다음과 같았다.
블로그 소유자 각자가 보고 싶어할 만한 글을 노출해 주자.
(이 영역은 블로그 소유자만 볼 수있는 영역이다)

이 요구사항을 다음과 같이 풀어서 구현했다.

1. 인기가 어느 정도 있는 글이면서,
2. 가능한 근래에 쓰여진 글이면서,
3. 블로그 소유자가 근래에 읽은 글들과 공통점이 있는

이 세가지 기준을 모두 고려해서 추천 포스트가 선택되도록 설계하고 구현했다.
(개발자는 이사람)

한가지 기준을 고려해서 추출하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지만,
이 세가지 기준을 적절히 고려해서 추출하는 것은 보기보다 단순하지 않다.

펼쳐두기..



본래의 요구사항이었던,

"블로그 소유자가 보고 싶어할만한 것"

이란 말이
꼼꼼히 생각해볼수록 워낙 추상적이고 모호하기 때문에,

정말 보고 싶어할만한 것을 찾기 위해,
(또한 합리적인 계산량만을 사용하여)
어떤 자동화된 선택 방법(algorithm)을 써야하는지 계속 고민중이고,
세부 사항은 조금씩 변경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sisuablo님이 생각하셨던 것은 "인기 포스트" 개념인데,
추후 다른 페이지에서 기능이 구현될 예정이다.

한줄 요약 :
추천포스트는 개인 기준이다. 로긴한 사람마다 다른 목록이 나타난다.

아들을 개발자로 키우겠다

육아일기 | 2008/08/27 01:07 | 메바21

내 꿈중 하나는 아들 건호를 훌륭한 개발자로 키우는 것이다.

진심이다. 절대 농담이 아니다.

* 개발자라고 하면, IT 개발자를 뜻한다. 주로 프로그래머..

이런 코드를 아들과 함께 보면서, 이야기하고 싶다.




그런데...


아들을 개발자로 키우겠다고 하니...

말리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다. (그 대표적인 사람이 옆자리 앉은 이 사람)

노력하는 개발자로 남겠다는 을 쓴 적도 있지만,
개발자로 사는 것 쉽지 않은 것.. 안다.

그렇지만, 우리 아들 건호가 개발자가 되길 바라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 타고난 외모나 재능보다는, 인내와 노력으로 성공할 수 있는 직업이다.
  • 재미있고 보람도 느낄 수 있다.
  • 좋은 개발자가 될 있는 길을 아빠가 잘 안내할 수 있다.
  • 개발자가 되려다 다른 분야 일을 하게되어도 그간 노력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아들이 개발자가 되면 좋은 이유가 더 있을것 같기도 하지만 이하 생략)

직업으로서의 단점 많더라도 아빠가 잘 도와주면 될 것이다. 대표적인 것 두가지는 다음과 같이 해결해준다.
  • 잘못하면 개노가다 인생 - 개인기와 필살기를 익히게 하고, 사회에서 살아남는 법도 알려준다.
  • 주위에 여자가 없는 인생 - 비급과 비기를 전수해준다. (요즘 비급 수집중)
아들에게 권하지 않을 직업이라면,
나부터 당장 다른 일을 찾아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지만,
그보다는...

아들과 같이 지내는 시간이 오래 지속되었으면 좋겠고,
아무래도 같은 일을 하게 되면 서로 이야기할 게 많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다.

이유가 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기업들이 개발자 대우하는 것을 보면,
조만간
중급이상 개발자는 씨가 마를 것이고,
더이상 신규 인력 유입도 없을 것이다.
(요즘도 세상 좀 아는 애들은 개발자 안하려고 한다)

그렇게 되면,
단순 노가다 작업외에는
전부 외국 업체에게 바가지 쓰면서 맡길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때가 오면 개발자로서 울아들은 엄청난 대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ㅎㅎ
(희망 사항인가^^)


후회 없이... 봄날을 기다림

개인노트 | 2008/08/25 13:46 | 메바21

지나가다 읽은 글인데..


"If의 심리학"이란 책에서 인용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사람이 살면서 가장 많이 후회한 부분이

1위(32%)가 학업이고, 직업(22%), 사랑(15%), 자녀양육(11%)순이란다.

(심리학 책은 사놓고 못읽은 책이 너무 많아, 당분간 절대 안사기로 했다)

그리고, 저자는 인터뷰중에

후회를 줄이기 위해서는 ‘우선 그냥 질러라’ 라고 조언했단다.


해버려서 후회하는 것이 아니라 못했거나 더 잘할 수있었던 것에 대한 후회인가 보다.


오래전부터

후회없이 살겠다고 다짐했고, 그렇게 했왔다.


후회할 일이 없을 결정을 하고,

지나간 일에는 절대 후회하지 않으려고 해왔다.


한번더 생각해 보면,

후회뿐아니라, 지나간 추억에 행복해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앞으로의 일보다는 지나간 일에 대한 생각이 많은 것은,

노인들이다.


후회많은 분야가

학업, 직업, 사랑, 자녀교육

이라고는 하지만 네가지야말로 인생의 거의 모든 부분이다.


후회가 없도록

배움의 열정을 유지하고,

직장과 관련된 크고 작은 판단에 적극적이 되고,

현재 내게 주어진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고

자신만의 의견이나 고집이 아닌, 건호를 위한 든든한 멘토 역할을 해주어야지.


난 아직 살아갈 날이,

살아온 날보다 훨씬 많이 남았고,


그렇게 생각한다면,

생애의 봄은 아직 안왔을 수도 있다.

(철든지 얼마 안된다)


봄날을 맞으면 후회없이 "저질러" 봐야겠다.


만약 내 봄날이 이미 지나갔다면,

또 다른 봄날을 기다린다.


==


이 참에...


봄날은 간다 영화를 다시 한번 봤다. 2001년 개봉한 영화를..


그간 이영애 스탈이 별로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영화를 보고 나니, 맘에 들었다.


엉뚱하게 소화기 사용법을 얘기하면서 어색함을 풀어보려는 장면, 라면 먹겠냐면서 자기 집에 데려가는 장면, 심한 말다툼후에 일부러 찾아갔는데도 퉁명스럽게 구는 남자의 손을 잡아끌어 골목으로 데려가서 매달려 키스하는 장면 등 자신도 어리면서, 어리버리한 남자를 리드하려는 모습이 귀엽다.


하지만 영화 자체에 대해선 남자주인공 성격도 맘에 안들고(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한다고 여자친구의 새차를 열쇄로 긁어놓는 철없는 캐릭터...), 그외 주변 인물들 묘사도 산만하고, 후반부 여자주인공 심리묘사가 명확하지 않았다. 편집할 상영시간의 제약으로 무리하게 잘라낸 것 같았다.


태그 : 봄날, 후회